[사건사고] 울산 간월산 화재…6시간만에 큰 불길 잡아 外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젯밤 울산 간월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거센 바람으로 인해,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지만, 다행히 여섯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대구의 경북대학교에서는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, 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사고 소식 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 속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.<br /><br />불은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더니 낙엽들을 태우고 퍼져나갑니다.<br /><br />어제(27일) 저녁 8시쯤 울산 울주군 간월산과 신불산이 맞닿은 홍류폭포 인근 계곡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이 소방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6시간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의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 후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 대학교 실험실 천장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실험대 위에 어지럽게 널부러진 실험 도구들도 검게 그을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(27일) 밤 오후 4시 반쯤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 화학관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20대 남학생 1명과 여학생 3명이 얼굴과 손 등에 1~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와 소방대원 125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래된 화학 시료를 폐기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